리비안, 저가형 전기 SUV ‘R2’ 티저 공개..과연 출시 일정은?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리비안은 오는 3월 7일(현지시각) 출시를 앞두고 R2의 티저 영상을 15일(현지 시각)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R2는 브랜드의 첫 번째 저가형 SUV이다.

아쉽게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차량의 외관이 전부 공개된 것은 아니다. 리비안은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처럼 티저를 통해 시그니처 조명과 R2 차량의 전면부를 살짝만 공개했다.

R2의 외관에는 리비안의 트레이드 마크인 헤드라이트가 그대로 적용됐다. 헤드라이트는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와 스타디움(Stadium) 모양의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 티저 영상에서는 후미등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R1S 및 R1T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R1S와 R1T는 모두 후면을 가로지르는 단순한 라이트 요소가 특징이다.

리비안은 전기차에 대한 세부 정보를 거의 제공하지 않았다. R2는 R1S보다 크기가 작고 가격이 더 저렴할 것이라는 것만 밝혔다. RJ 스카링게(RJ Scaringe) 리비안 창업자이자 CEO는 전기차의 판매 가격이 약 4만 5000달러(한화 약 6000만원)에서 약 5만 달러(한화 약 6660만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테슬라 모델 Y, 포드 머스탱 마하-E, 기아 EV6, 현대 아이오닉 5와 같은 경쟁사 차량보다 비싼 가격이다.

리비안 CEO RJ 스카링게는 보다 저렴한 모델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50억 달러(한화 약 6조 6545억 원)를 투자한 조지아의 새로운 공장이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트레인과 출력, 주행 거리 등 상세 제원에 대해서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그리고 다음 달 초 공개를 앞두고 차량의 티저가 더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R2는 2026년 중에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