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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처음으로...하이브리드차, 가솔린차 제쳤다!

Toyota
2023-12-05 12:17:30
토요타 프리우스
토요타 프리우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와 가솔린 등 두 가지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가솔린차를 앞섰다. 이는 지난 1987년 수입차가 개방된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다.

5일 수입차 업계 및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연료별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하이브리드차(HEV)가 총 9996대가 등록돼 전체의 40.4%를 차지하는 등 1위에 올라섰다.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혼다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이어 가솔린차는 9933대(40.1%), 전기차 2471대(10.0%), 디젤차 1,524대(6.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816대(3.3%) 순이었다.

토요타가 1997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프리우스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차의 시장 점유율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렉서스 ES F SPORT
렉서스 ES F SPORT

한 때 인기를 모았던 디젤차는 대표적인 반친화차량으로 꼽히면서 친환경 전기차에도 밀리는 형국이다. 일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의 배출과 진동소음, 주기적으로 요소수를 주입해야만 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한편, 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가 가솔린차 판매량을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어서 굉장히 흥미롭다”며 “친환경 시장 트렌드로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편의성 측면에서 하이브리드차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