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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차, 판매율 31% 줄었다..소비자가 외면하는 배경은?

KAIDA
2023-08-03 13:47:14
E클래스 10세대 부분변경
E클래스 (10세대 부분변경)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한 때 연료효율성과 경제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은 디젤세단과 디젤SUV에 대한 소비자 인기가 급감하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수입 디젤세단과 디젤SUV는 전년 대비 무려 31% 가까이 판매가 급감하고 있어, 디젤차가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7월의 연료별 신차 등록대수에 따르면 수입 디젤차는 총 2311대가 판매돼 10.9%의 시장 점유율 보였다.

이는 작년 같은 달 2720대가 팔려 12.7%의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할 때, 15.0%가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도 1.8%가 떨어졌다.

A6
A6

특히 수입 디젤차는 올해 들어 7월까지 총 1만3838대 판매에 그치면서 시장 점유율은 9.1%를 기록하고 있다. 전년 동기 1만9928대(시장 점유율 13.1%)에 비교할 때 무려 30.6%가 급감한 수치다.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7월에만 2311대가 판매돼 31.7%의 점유율을 보였다. 작년 같은 달(5569대, 26%) 대비 20.2%가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는 또 7월까지 누적대수는 4만8151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의 4만3209대 대비 11.4%가 증가했다.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자동차시민연합의 임기상 대표는 “디젤차는 환경성뿐 아니라 질소산화물(NOx)을 줄이기 위해 요소수를 주기적으로 주입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며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는 이미 한국시장에서 디젤세단을 퇴출한 만큼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차도 디젤차 판매를 중단해야만 하는 게 옳은 방향성”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