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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프라, 순수 전기 ‘타바스칸’ 양산 버전 공개..출시 일정은?

Cupra
2023-04-24 09:56:11
쿠프라Cupra 타바스칸
쿠프라(Cupra), 타바스칸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폭스바겐그룹 산하 쿠프라(Cupra)가 24일 순수 전기 쿠페형 SUV ‘타바스칸(Tavascan)’의 양산버전을 공개해 주목된다. 이는 쿠프라가 타바스칸 콘셉트를 공개한 지 5년만이다.

타바스칸의 외관은 지난 2019년에 공개된 콘셉트와 매우 유사하다. 레이싱 헬멧의 바이저의 외관을 모방해 설계된 세련된 검은색 A-필러가 적용됐으며, 무거운 느낌을 주는 차체와 스포티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그리고 양산형 차량에는 쿠프라 특유의 구리 색상 디테일과 배지로 포인트를 줬다.

차량에는 타바스칸 특유의 검은색 프론트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보닛에는 조명이 켜지는 브랜드 로고 및 독특한 3각 헤드라이트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이 디자인 요소는 테일라이트에서도 반복된다.

쿠프라Cupra 타바스칸
쿠프라(Cupra), 타바스칸

타바스칸의 폭은 1,861mm이며, 높이는 1,597mm로 닛산 아리야보다 넓고 낮다. 반면 길이은 4644mm로, 아리야보다 길다. 타바스칸의 적재공간은 540리터로 아리야보다 훨씬 많으며, 머스탱 마하-E보다 약 140리터 더 많다.

실내는 콘셉트 차량에서처럼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대시보드 중앙에서 시작돼 센터 콘솔까지 연결되는 부분은 전자와 조수석을 분리할 뿐만 아니라 그 아래에 보관함을 장착하는 인테리어의 구조적 요소 역할을 한다.

쿠프라Cupra 타바스칸
쿠프라(Cupra), 타바스칸

운전석과 조수석으로는 버킷 시트가 표준으로 장착되며, 마감으로 재활용 직물 또는 극세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 외에 실내 마감 색상으로는 딥 플럼(Deep Plum) 또는 다크 아이스 메탈(Dark Ice Metal) 색상이 제공된다. 그리고 실내에도 외관처럼 구리 디테일로 강조를 줬다.

차량에는 최근에 공개된 폭스바겐의 세단 ID.7에 장착된 것과 동일한 15인치 중앙 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는 모두 표준으로 적용됐으며, 5.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됐다. 또 젠하이저(Sennheiser)와 공동으로 개발된 새로운 12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을 비롯해, 앞 유리에 속도 및 위성 내비게이션과 같은 정보를 투영하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된다.

차량에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교통 표지 인식, 차선 보조 및 피로 감지 기능이 적용됐으며, 새로운 커넥티드 트레블 어시스트(Connected Travel Assist) 시스템은 차량을 차선 중앙에 유지하고 코너링 중에 속도를 조정하며 고속도로에서 차선 변경을 지원한다. 또 스마트폰을 사용해 원격으로 주차하는 주차 보조 기능도 제공된다.

쿠프라Cupra 타바스칸
쿠프라(Cupra), 타바스칸

폭스바겐은 타바스칸의 파워트레인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다만, 타바스칸은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큐프라의 두 번째 EV로, ID.5와 매우 유사한 차량이다. 따라서 파워트레인은 폭스바겐의 쿠페 라인업과 비슷하지만, 새롭고 더 강력한 AP550 모터가 사용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 사양의 경우 335마력 파워를 발휘하며, 321마일(약 516.59km)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은 2024년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 후 포드 머스탱 마하-E, 닛산 아리야, 테슬라 모델 Y 및 폴스타 4와 시장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